美 대선 D-8…코로나 심각 속 대선전도 코로나 공방_메가세나 게임 승리를 기원합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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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라 밖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24일 확진자가 46만 8천 명 넘게 늘어서 사흘 연속 하루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4천3백만 명, 사망자도 116만 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유럽과 미국 상황이 심각한데요.

전 세계 신규 확진자의 절반 가까이 20만 명 넘게 유럽에서 나오고 있고, 미국도 이틀 연속 8만 명 넘어 역대 가장 많은 숫잡니다.

이런데도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핼러윈 행사에 참석하는가 하면 고비는 넘겼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대통령 선거를 의식해선데,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대선을 치러야 하는 미국의 상황, 워싱턴 금철영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 내 하루 신규확진자 수는 지난 7월 재확산 국면의 정점을 이미 넘어선 상탭니다.

앞으로의 전망은 더 어둡습니다.

[피터 호테즈/박사/미 베일러 의대 : "현실은 최악의 상황이 아직 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코로나 19가) 다시 상승하기 위해 준비를 하는 시작의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보급과 처방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올겨울이 고비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마크 매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코로나19를 통제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매도스/백악관 비서실장 : "우리는 대유행을 통제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백신과 치료제를 갖게 될 것이고 (감염 확산을) 완화시킬 수는 있을 것입니다."]

전염병의 확산을 사실상 막지 못할 것이란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민주당 바이든 후보는 즉각 성명을 내고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인을 보호할 기본적인 의무를 포기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패배의 깃발을 흔들며, 바이러스가 사라지기를 바랄 뿐이겠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펜스 부통령의 비서실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지침대로라면 펜스 부통령은 자가격리 대상이지만, 유세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참모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자 나흘간 유세를 중단했던 민주당 해리스 부통령 후보 측은 이를 무책임인 처사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펜스 부통령이 단순히 선거운동을 하는 게 아니라 업무를 보고 있다며 유세를 중단할 뜻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김형균/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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