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항공촬영 (1)_그랑 빙고 찬스_krvip

국토 항공촬영 (1)_우리는_krvip

국토 항공촬영 (1); 낙산 동해 바다 오대산 용평 스키장 태백산 사북 탄광 치악산 대전 시가지 대둔산 마이산 등의 항공촬영


박대석 앵커 :

이번에는 우리의 꿈과 설계를 이루어 나가야 할 우리의 삻의 터전, 국토의 새모습을 살펴 보겠습니다. KBS 헬리콥터에서 김진수 기자가 보도 합니다.


김진수 기자 :

희망과 기대의 설레임으로 임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동해바다가 굽어보는 관음보살의 조용한 축복이 온 누리에 가득 찬듯합니다.

동해는 세계를 향해 큰 걸음을 내디디려는 우리의 첫 출발점입니다.

신생 러시아가 우리에게 더욱 큰 손짓을 보내 올 곳이 바로 여기이기 때문입니다.

휴전선을 넘어 고개를 돌려 보면 해금강이 눈에 들어옵니다.

금강산의 이름 모를 봉우리도 보입니다.

지난해 남북의 두 총리가 화해와 협력의 두 손을 굳게 잡은 뒤여서인지 금강산도 이젠 그리 멀게 보이지마는 않습니다. 눈꽃은 이곳에도 활짝 피어 있습니다.

해가 바뀌어서인지 설경의 장관이 마치 서기를 품은 듯 보입니다.

1992년 새해 아침의 기지개를 힘껏 켜고 있는 태백산 상공입니다.

이 태백산을 중심으로 줄기차게 뻗어 나가고 있는 태백의 준령들은 새해를 맞아 더욱 넓어진 듯한 어깨로 동해의 푸른 하늘을 힘차게 받히고 있습니다.

탄광촌 부근의 한 조그만 초가집, 올해는 모두 다 이렇게 평화롭기만을 기원해 봅니다.

원주를 지나 약 15분, 대전시가지가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내녀 8월부터 석 달 동안 세계 무역올림픽이 열리게 될 대덕 도령지구, 허허벌판이던 이곳에 이젠 박람회장의 윤곽이 어느 정도 잡혔습니다.

모든 건설사업을 완결시켜야 하는 올해는 이곳의 모든 이들에게 무척이나 바쁜 한해가 될 것입니다.

산의 영봉 두 개가 마치 말의 귀를 닮았다고 해서 마이산이라고 이름이 붙은 이산을 지나 다시 10여분, 이젠 광주가 한눈에 들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