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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자제품 구매할 때 수리 등 서비스까지 생각해 대기업 제품 사는 경우 많죠.

그런데, 같은 고장이 계속 반복되고, 수리 비용이나 무상 서비스 기간이 서비스센터마다 다르다면 이해할 수 있을까요?

박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PC방 주인은 모니터 때문에 3년째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서른 대를 샀는데 하나씩 고장나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00 PC방 사장 : "한 달도 안 돼서부터 패널이 나가기 시작했어요. 전원은 들어오는데 (화면이) 까만 상태로 그냥 있는 거죠."

결국 모두 고장나 수리했습니다.

같은 제품을 구입한 다른 PC방도 80대 가운데 60대 넘게 고장났고, 증상도, 교체한 부품도 똑같습니다.

<녹취> △△ PC방 사장 : "이거 문제 있는 모니터 아니냐고 얘기를 했을 때 대답을 피하시면서 A/S 부분에서 자기네가 책임을 져 주겠다고..."

LG전자가 2013년 말에 출시한 해당 모델은 6개월 만에 생산이 중단됐습니다.

소비자들의 더 큰 불만은 들쭉날쭉한 수리 비용과 무상보증기간입니다.

<녹취> XX PC방 사장 : "어떤 사장님들은 아예 패널을 교체해주고 새 거로. 저희같은 경우엔 그런 혜택을 못받고..."

<녹취> 00 PC방 사장 : "일관성 있었다면 아 내가 제품 선택을 잘못했구나 이렇게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어떤 사람은 (무상수리) 3년, 우리 같은 사람은 2년, AS 비용도 천차만별이고..."

LG전자는 해당 모델이 성능 시험은 통과했지만, PC방 같은 특수 환경을 견디지 못해 문제를 보완한 새 제품을 내놨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서비스센터가 직영이 아니어서 재량에 따라 비용 등이 달랐다며 해당 모델의 무상 수리 기간을 3년으로 통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