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 기세 꺾어주길…” 태풍 ‘고니’에 기대감_카지노 나무 컬러 기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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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치단체마다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데요.

다른 한편으로는 이번 태풍이 급속히 확산되는 적조 피해를 줄여줄 것이란 기대감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정새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식장에 액화 산소가 공급됩니다.

대형 수조엔 깨끗한 바닷물을 미리 채워둡니다.

시설물을 점검하면서 적조와 태풍 피해를 함께 대비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강태호(양식장 대표) : "단수를 시켰을 경우에 액화산소와, 포항시가 또 수중펌프도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어서 발전기 시설이라든지 여러가지 액화 시설도 다 돼 있으니까.."

적조 대비에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태풍 고니가, 적조의 기세를 꺾어줄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태풍이 오면 강한 바람 등으로 인해 수면의 적조 생물이 흩어지면서 적조 생물의 농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또 수온이 낮은 심해 바닷물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적조 확산을 막을 수 있고, 태풍이 몰고 온 구름으로 일조량이 줄면서 적조 생물의 생태 환경이 불리하게 바뀔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종영(포항시 수산행정과) : "파도가 연안으로 오면서 적조 생물을 분산시키면서 수온이 또 내려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업인들도 그렇고 우리 관계 기관에서도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비가 내리면 육지의 영양 염류가 바다로 유입될 가능성도 커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전문가들 분석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