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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천 번 째 수요 집회를 앞두고 일본대사관 앞에 '평화비'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평화비 건립을 막아달라고 일본 정부가 요청했는데 정작, 우리 정부는 일본 눈치만 살피며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매주 수요일이면 어김없이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수요집회,
오는 12월 14일, 위안부 할머니들의 천번 째 집회를 앞두고 이를 기념하는 평화비 건립이 현재 추진중입니다.
평화비는 의자에 앉아 일본대사관을 응시하고 있는 소녀의 형상입니다.
가로.세로 70센티미터, 높이 120센티미터로 제작되는 평화비는 꽃다운 나이, 위안부로 강제 징집됐던 할머니들의 어린 시절 모습을 담았습니다.
<녹취> 안선미 (정대협 팀장) : "진실을 향한 기다림의 의미, 조용한 평화의 의미를 담아서 평화비를 제작하고자 합니다."
평화비가 설치될 장소는 일본대사관 바로 맞은 편, 수요집회가 열리는 자리입니다.
일본 정부는 최근 평화비 건립이 한일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적절한 외교적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우리 정부에 요청해왔습니다.
정부는 위안부 할머니 문제의 민감성을 고려해 설립 경위를 알아보겠다고 답한 상태, 그러나 한일 협력관계를 의식해 오히려 설립 장소를 변경하는 방안을 물밑에서 추진중입니다.
오는 6일 열리는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정부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을 경우 한일관계 눈치보기에 급급해 제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