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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복싱협회의 전국체전 대표 선발 과정에서 사전 모의가 있었다는 증언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협회 핵심 간부가 개입했다는 증언도 나왔는데, 해당 간부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월 29일 열린 경기도 복싱대표 선발전.

모 체급 결승전에서 맞붙는 두 팀 관계자가 경기 전 만났습니다.

양 팀 관계자들은 A 팀 선수가 져주는 대신 최종적으로 대표에 선발되도록 해주고, 선발전에서 승리한 B 팀 선수는 체급을 바꿔 나가기로 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A 팀 관계자(음성변조) : "(B 팀이) 1등 상장을 필요로 하더라고요. 상장을 가져가고 전국체전은 저희 선수가 출전하는 걸로..."

<인터뷰> B 팀 관계자(음성변조) : "(A 팀 선수가) 이번에 전국체전 한번 나가고, (B 팀 선수가) 00 체급 나가면 안 되겠느냐. 나중에 통보를 받았어요. 이렇게 해서 그럼 진행하자."

경기도 복싱협회 간부도 논의에 개입했다고 말합니다.

결국 A 팀 선수는 기권했고, B 팀 선수의 선발전 우승이 확정됐습니다.

그런데 복싱협회는 최종적으로 A 팀 선수를 탈락시키고, B 팀 선수를 해당 체급의 대표로 그대로 선발했습니다.

<녹취> A 팀 관계자(음성변조) : "(협회 간부가) 다 오케이 했어요. 그리고 자기 말 안 들으니까. 못 나가게 한거에요."

해당 협회 간부는 자신은 전혀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경기도 복싱협회 간부(음성변조) : "(양 팀 관계자들이) 자기들끼리 했데요. 그거를 그 친구들이 저에게 와서 그런 이야기를 했을 적에는 저도 문제가 되겠죠. 집행부에 있으면서 근데 저는 전혀 몰랐어요. 그런 내용을."

협회 간부는 또 나중에 A 팀 관계자에게 선수 출전을 부탁받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