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찌꺼기 창고 청소 인부 3명 사상_포커 앱을 고소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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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의 한 감귤가공공장에서 감귤 껍질 찌꺼기를 저장하는 창고에서 작업하던 인부 3명이 잔류 가스에 질식돼 2명이 숨졌습니다. 유용두 기자입니다. <리포트> 119대원들이 창고 바닥에 쓰러진 청소용역 업체 인부를 밧줄에 묶어 끌어올립니다. 출동 10분 만에 인부들을 창고 밖으로 구조했지만 이미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제주도개발공사가 운영하는 감귤가공공장의 감귤 찌꺼기 저장창고. 청소를 위해 먼저 내려간 54살 양모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이를 구하려 내려갔던 52살 강모 씨도 함께 쓰러졌습니다. 함께 작업하던 60살 김모 씨도 호흡 곤란을 보였습니다. <녹취>김00 사고 인부(음성변조): "내가 밧줄을 가져왔을 때는 이미 두 사람 다 뒤로 넘어져 있더라고요. 그래서 나도 내려가면 안 되겠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바로 119에 전화했죠." 탱크 안 감귤껍질이 썩으면서 내뿜은 다량의 가스에 질식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문이상(응급의학전문의): "메탄가스를 비롯한 어떤 종류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유해한 가스에 의한, 중독에 의한 질식사로 생각이 됩니다." 사고가 발생한 창곱니다. 출입문 외에 환기시설이 전혀 없는 밀폐된 공간입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인부들이 마스크 등 안전장비를 갖추지 않은 것으로 보고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