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도 멸종위기종 매너티 볼 수 있다_외과 의사는 얼마를 벌나요_krvip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10일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대형 해양포유류인 `매너티(Manatee)' 수컷 두 마리를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매너티의 국내도입은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말했다. `바다소(Sea cow)'라고도 불리는 매너티는 현재 전 세계에 약 1천마리 정도만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서아프리카 매너티와 아마존 매너티, 서인도 매너티를 제외한 다른 종은 모두 멸종했다. 매너티는 어린 새끼를 안고 젖을 먹이는 모습이 사람과 비슷해 종종 인어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매너티는 서아프리카 매너티로, 지금까지 원산지인 아프리카를 제외하고 일본 토바 수족관에서만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당초 암컷 매너티도 국내 반입될 예정이었으나 암컷은 항공운송 도중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중간 정착지인 태국에서 사망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여과시스템과 자외선 장치, 오존주입시스템, 살균 및 공기정화 장치 등을 갖춘 전용수조를 마련했으며, 2명의 전담 사육사를 배치해 매너티의 건강을 수시로 확인할 계획이다. 이날 공개식장에서는 국제아동후원기구인 `플랜코리아'가 매너티를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