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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첨단 IT시대, 이전엔 없던 범죄들이 자꾸만 생깁니다.

한 고등학생은 말다툼한 친구에게 ’문자폭탄’을 보내는가하면 남의 컴퓨터를 ’원격조종’까지 했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컴퓨터에 전화번호를 입력하자, 문자가 휴대전화로 쉼없이 전송됩니다.

서울의 한 고등학생은 자신이 개발한 이 같은 프로그램으로 말다툼을 벌이던 상대방에게 문자 2천 통을 보냈습니다.

문자는 1, 2초에 한 통씩 보내져 한시간여 만에 2천 통이 전달됐습니다.

사실상 문자 폭탄이 배달된 셈입니다.

이 학생은 중국에서 사들인 악성 프로그램으로 상대방 컴퓨터를 원격 조종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인터넷에는 이같은 기술을 소개하는 글과 동영상이 넘쳐납니다.

<인터뷰> 김재청(관악서 사이버범죄수사팀) : "최신 악성 프로그램들은, 프로그램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도 만들 수 있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해외 네티즌이 인터넷에 올린 무선 보안 관련 동영상입니다.

<녹취> 무선 보안 기술 소개 동영상 : "네트워크의 취약성을 시험하기 위해 이 같은 작업을 하는 것일뿐, 남의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이런 일을 하면 안 됩니다."

그러나 이 같은 기술도 악용될 경우, 불법 해킹을 배우는 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의하면 지난해 해킹사고 신고 건수는 모두 2만 천여 건으로 한해 전보다 33%나 늘었습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