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생 14% 흡연 경험 있어_파리 생제르맹 경기에서 누가 이겼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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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중.고등학생도 심각하지만, 국민학생들도 사실은 문제입니다. 부모가 안 계실 때 혼자서 집에서 피운다고 합니다.

정일태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정일태 기자 :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를 즐기고 있는 포항시내 한 국민학교 6학년생들. 순진하게만 보이는 이듬 가운데 상당수가 담배를 피운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포항시내 모 국민학교 양호교사가, 지난해 2월 포항시와 인근 농.어촌 국민학교6학년 남.녀 학생 천5백여명을 대상으로 흡연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 달에 두 번 정도 담배를 피우고 있는 어린이는 남학생이 10.5%, 여학생이 0.8%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농.어촌지역 남학생들의 흡연경험은 14.6%나 됐습니다.


김상영 (논문발표 교사) :

농. 어촌 같은 경우에는, 형이나 선배.친구의 권유로 피우는 경우가 많구요. 그 다음 중.소 도시 같은 경우에는 호기심으로 피우는 경우가 많이 나타났습니다.


정일태 기자 :

어디서 담배를 피우느냐는 질문에, 농촌학생들은 친구들과 주로 야외에서, 도시학생들은 부모들이 집을 비운 사이 혼자 몰래 피우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로 어디서 담배를 피웁니까?


흡연 국교생 :

심심할 때 집에서 피워요.


정일태 기자 :

이 같은 조사결과는, 담배의 해독을 알리는 금연교육 대상을 국민학생들까지 포함해야 하는 부담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일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