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찬성 40명 넘어” vs “당 떠나라”…오늘 의총_플라멩고나 코린치안에서 누가 이겼는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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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도부 사퇴와 대통령 탄핵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는 새누리당이, 오늘 의원총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앞서 비주류측은 탄핵 찬성 의원이 40여 명에 이를 것이라며 탄핵 가능성을 자신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비주류 측 요청으로 열리는 오늘 의원총회에선 친박 지도부 사퇴와 비상대책기구 구성을 놓고 주류와 비주류 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특히 비주류 측이 의총에 앞서 비상시국위 회의를 열고 탄핵안 관련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어서, 탄핵을 둘러싼 극한 충돌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서 비주류측 김성태 의원은 탄핵 찬성 서명 하루 만에 40명을 넘어섰다며 탄핵 추진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비주류 측은 국민에 책임 지는 자세를 보여야 당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며 탄핵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의원) : "국회에서 탄핵을 안 하는 것이 오히려 국회의원의 직무 유기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이에대해 친박 주류 지도부는 탄핵을 주도하는 김무성 전 대표 등을 변절자라고 비판하며, 탈당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이장우(새누리당 최고위원) : "먹던 우물에 오물을 던지려면 (김무성 전 대표) 본인부터 의원직을 사퇴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하는 게 (도리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진석 원내대표는 헌법 절차에 따른 탄핵 소추에 응하겠다면서도, 새해 예산안 처리와 대통령 진술 청취, 개헌 논의가 우선돼야 한다며 대통령 탄핵안 처리에 집중하는 야권과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