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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운영위가 청와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1기 내각의 인사 논란을 들어 거센 공세를 펼쳤고, 여당 의원들은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특수활동비 문제 등을 거론하며 맞섰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운영위가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청와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

시작부터 조국 민정수석의 불출석을 두고 여야의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김선동(자유한국당 의원) : "가장 우리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참담하게 바라보셨던 것이 인사 참사의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녹취>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 : "민정수석 관련해서 말씀을 하셨습니다만 이게 인사 참사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야당의원들은 청와대의 인사 문제를 집중적으로 공략했습니다.

<녹취> 정용기(자유한국당 의원) : "보은과 코드 인사고, 정말 독선과 오만의 인사고, 스스로 셀프 면제해 주는...보톡스 인사라고 하는 말 한 번 생각해보세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인사참사라는 말은 지나치다면서도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 "인사는 항상 어렵고 두려운 일입니다. 어느 때보다도 높은 수준에서 (인사 검증을)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여성 비하 논란이 빚어진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에 대해서 대통령 인사권이 존중되는 것이 옳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여당측은 박근혜 정권 당시 청와대의 특수활동비 집행을 문제삼았습니다.

<녹취> 조응천(더불어민주당 의원) :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올해에만)특수 활동비 35억 원을 사용했다라는...특수 활동비가 그냥 주머니 속에서 끄집어 쓸 수 있는 돈은 아니고요."

국회를 대상으로 한 업무보고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국회 사무처 직원들의 성추문과 횡령, 음주 폭행 사건 등을 질타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