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우리 정부 日에 항의하고, 日측은 사과…요미우리 보도 사실 아냐”_인스타그램 팔로잉으로 돈 벌기_krvip

일본이 지소미아 '조건부 연장' 합의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발표해 우리 정부가 항의하고 사과를 받았다는 정의용 안보실장의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는 일본 언론보도가 나오자, 청와대가 다시 재반박에 나섰습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오늘(2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히지만 우리 측은 일본에 항의했고 일본 측은 사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수석은 "어제 정의용 실장의 발언에 대해 일본 정부 누구도 우리 측에 '사실과 다르다거나 사과한 적이 없다'고 얘기하지 않고 있다"면서 "진실 게임은 일본과 한국의 언론이 만들어내고 있다. 진실은 정해져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수석은 어제 정 실장의 브리핑에 대해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익명의 일본 외무성 간부의 말을 인용해 "그런 사실이 없다"며 부인했다고 보도하고, 한국 언론은 다시 이러한 요미우리 신문의 기사를 인용해 보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측이 사과한 적이 없다면 공식 루트를 통해 항의해 올 것"이라며 "요미우리 신문의 보도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사실이 없었다'는 요미우리 신문의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정 실장은 어제 브리핑에서 지소미아 종료 연기 과정을 일본이 사실과 다르게 발표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가 항의했고, 일본 측은 이에 대해 사과하는 한편 '합의 내용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외무성의 간부의 말을 인용해, "(정 실장의 발언에 나온) 그런 사실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하며 즉각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