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철강 관세 연기할 수도”…FTA 협상과 연계_집에서 빙고 게임하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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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철강 관세 면제 여부를 한미 FTA 개정 협상과 연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한국이, 미국이 지지할 만한 FTA 개정안을 제시하길 기대한다면서,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철강 관세 부과를 미룰 수 있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은 캐나다와 멕시코를 철강 관세 부과 대상에서 일단 제외했습니다.

나프타, 북미자유무역협정을 성공적으로 완료한다는 전제하에섭니다.

하원 청문회에 나온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한국도 캐나다, 멕시코와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FTA 재협상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美 무역대표부 대표 : "한국과 여러 차례 협상을 했습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워싱턴에 와있습니다. 마지막 몇 가지 문제들을 논의하고 있고, 의원 여러분이 만족할 만한 합의에 이를 것으로 기대합니다."]

철강 관세를 고리로 한미 FTA 재협상에서 양보를 얻어내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겁니다.

철강 관세는 미국 시간으로 오는 23일 발효됩니다.

그러나,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영구적인 철강 관세 면제를 협상하는 동안, 일부 국가에 대해 철강 관세 부과를 연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4월 말까지는 협상이 마무리돼야 한다고 못박았습니다.

미국은 한미 FTA 재협상에서 특히 자동차 분야의 양보를 원하고 있고, 우리 정부가 철강 관세 면제를 위해 미국 정부의 요구를 일부 수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미국의 무역 압박이 계속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좋지 않은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