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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솟는 기름값에 정부는 원래 다음 달 말까지였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죠.

하지만 이미 유류세 인하가 된 지금도 기름값이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실정이라 과연 효과가 있을 지 의문이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그럼 어떤 추가 대책이 가능할까요.

박대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항공권 비용도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항공권 비용 상승에는 유가 급등에 따른 유류할증료 상승도 주요 원인입니다.

실제 다음 달 서울 뉴욕행 대한항공의 유류할증료는 올해 초보다 4배 이상 급증해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이처럼 고유가 충격의 파장이 커지면서 정부는 당초 다음달(7월)까지였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유류세가 인하된 상태에서도 유가가 계속 치솟고 있는데 기간 연장이 과연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겠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순우/서울 강서구 : "내렸는지 안 내렸는지 그 자체를 모르겠어요. 유류세가 다운이 됐는지 안됐는지... (기름값이)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요."]

추가 대책이 필요한 상황.

정부는 먼저 화물차 운전자들을 위해 유가 인상을 운임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그제 : "유가를 반영하는 유가반영운임제도를 포함시킨 표준 계약서를 저희들이 권고하고 이에 따른 제도를 마련해 나간다든지..."]

여당인 국민의 힘은 더 나아가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당 57원, 경유는 38원을 추가로 인하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실행되더라도 국제유가가 계속 오를 경우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는 데다 정부는 아직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그제 : "재정 상황 등 감안해서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이 부분에 관해서는 조금 여러 가지 복합적인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에..."]

원유 관세 인하나 수입 부과금 면제 등에 대해서도 정부는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한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