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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과다한 핸드폰 사용은 불행하고 불안한 상태임을 표시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용인정신병원의 하지현 신경정신과장은 23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미국심리학회에서 평균 연령 15세인 한국 고교생 575명을 대상으로 핸드폰 사용 습관 및 태도를 조사한 결과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10대들의 핸드폰 사용 습관과 관련한 감정적 중요성을 연구한 첫 사례로 평가받는 이번 조사에서 통화와 문자메시지보내기, 착신발신음 바꾸기 등을 하루 90차례 이상 하는 고교생이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으며 이들 과다 사용자는 불행하거나 지루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핸드폰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특히 이들 과다 사용자는 이들보다 조금 낮은 70차례 수준의 학생들에 비해서도 우울함과 근심 수치가 상당히 높았다. 중증 사용자들은 잠자는 시간을 빼고 거의 매 10분마다 핸드폰을 사용했는데,대부분은 문자 메시지였으며 끊임없이 메시지를 체크하고 곧바로 답장을 안보낸다고 짜증내는 경우가 많았다. 하 박사는 "조사 결과 핸드폰 과다 사용자들은 심각한 불안상태에 있었으며 이들은 자신들의 생활에 문제가 있다거나 사회적 지위에 대한 분노로 불행하다고 여기고 있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어 "한국 고교생들이 훨씬 많이 사용하기는 하겠지만 이는 미국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조사에서 미국의 경우 8~18세 청소년 5명중 2명은 핸드폰을 갖고 있으며 7학년부터 12학년의 경우에는 매일 평균 숙제를 하는데 쏟아붓는 시간과 비슷한 수준인 1시간씩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었다. 노스텍사스대학의 크리스티나 왓슨 교수는 "10대들에게 핸드폰은 통신 수단일 뿐 아니라 다른 사람과 접촉하기 위한 매개체가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