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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지금 검찰의 수사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국민들의 관심은 특히 한보와 검은거래를 한 인물이 과연 누구냐 하는 이른바 한보리스트에 쏠려 있습니다. 검찰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한보리스트 50여명의 명단이 어제 흘러나온데 이어서 오늘은 한보측이 관리 대상으로 작성한 3백여명의 유력인사 명단이 알려져서 갈수록 한보 파문은 증폭되고 있습니다.

장기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장기철 기자 :

오늘 흘러나온 한보그룹의 관리대상 인사명단에는 유력인사 310명의 이름이 들어있습니다. 일부 대권주자를 비롯한 정치권과 관계의 유력인사들이 80명이나 포함돼 있고 천문학적 규모의 은행대출을 끌어쓴 기업답게 금융계 인사가 96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재계인사의 경우 42명이 그리고 법조계 인사 10명과 언론계 인사 10명 등도 한보의 정기적인 관리대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보로 부터 거액의 특혜대출을 해준 대가로 4억원씩을 챙긴 혐의로 구속된 신광식 우찬목 두 은행장의 이름도 나란히 포함돼 있습니다.

검찰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검찰판 한보리스트에 올라있는 50여명도 대다수가 이 명단에 들어있습니다. 청와대 전현직 수석비서관 8명과 고위직 출신 유명 변호사 12명 그리고 다수의 여야 유력인사들이 망라돼있는 이 리스트에는 근무처와 당시의 직위 전화번호 등이 상세히 적혀있으며 정태수씨로 거액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권노갑 홍인길 의원의 이름도 어김없이 들어 있습니다.

검찰은 이 리스트 작성 자체를 부인하고 있지만 이미 이들 가운데 5-6명 가량이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사실을 포착하고 소환에 대비한 기초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검찰의 정치권에 대한 수사는 예상보다 빠른 다음주 초쯤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장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