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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아 대통령 당선인의 아들이 개에 물려 목숨을 잃었다.

지난달 1일 대통령 선거에서 22년 장기독재자 야흐야 자메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된 아다마 바로우 당선인의 여덟 살배기 아들인 하비보우 바로우가 전날 수도 반줄 인근 만자이 지역에서 개에 물려 병원으로 실려 가던 중 숨을 거뒀다고 BBC가 보도했다.

바로우 당선인은 현재 세네갈에 머물고 있어 아들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메 대통령은 대선이 끝나고서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으나 일주일 만에 이를 번복, 대선 패배 불복을 선언하고 정권 이양을 거부한 채 대법원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대법원장은 판결을 내리기를 거부했다.

앞서 지역 협의체인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는 바로우 당선인의 취임이 예정된 오는 19일까지 그의 안전을 위해 세네갈에 머물라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