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 포스트 매각…신문업계 지각변동_다이아몬드 개 슬롯 머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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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주요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가 온라인 쇼핑업체인 아마존 닷컴의 창업자에게 팔렸습니다.

보스턴글로브와 뉴스위크의 주인이 바뀐 데 이어 심각한 경영위기 속에 미국 신문업계가 지각변동을 겪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워싱턴 포스트의 주인이 136년 만에 바뀌게 됐습니다.

그동안 워싱턴 포스트를 운영해온 도널드 그래함 회장 등 사주 대표들은 2억 5천만 달러에 워싱턴 포스트를 아마존 닷컴 창업자인 제프 베조에게 팔았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래함 회장은 '지난 7년간 수입이 계속 줄어들었다면서 워싱턴 포스트의 나은 미래를 위해 매각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워터게이트 사건 특종으로 미국의 정치 지형을 바꿔놓는 등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해온 신문으로 이번 매각 결정은 미국 사회에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美 블룸버그 방송 : "위해브 브레킹 뉴스. 뉴스페이퍼 애세오브 워싱턴포스트 아 비잉보트 바이 넌어더댄 제프 베이조."

워싱턴 포스트 전격 매각에 앞서 미국의 또다른 유력지 보스턴 글로브도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보스턴 글로브의 소유주인 뉴욕 타임스는 보스턴 글로브를 7천만 달러에 미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주인 존 헨리에게 매각했습니다.

지난 1993년 11억 달러에 사들였다 독자들이 크게 줄면서 10분의 1값도 받지 못하고 되판 것입니다.

이와함께 타임지와 함께 양대 시사 주간지로 명성을 떨치던 뉴스위크는 지난 2010년 단돈 1달러에 소유권이 바뀐 데 이어 다시 경제뉴스 웹싸이트에 소유권이 넘어가게 됐습니다.

포스트의 매각은 미국 인쇄매체에게 닥친 경영위기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새삼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