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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큰 산불이 났던 강원도 강릉과 삼척 등에서 오늘 또 산불이 나 강풍을 타고 지금도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험준한 산능선마다 온통 뿌연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간간이 연기 속에서 헬리콥터가 모습을 드러낼 뿐 곳곳에서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오늘 새벽 5시쯤 강릉시 옥계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삽시간에 번진 것입니다. ⊙박행윤(최초 목격자): 밑바닥에서부터 이렇게 나더라고요, 그런데 1시간 더 경과되고 하니까 막 바람부니까 착착 타 올라가더라고요. ⊙기자: 또 8시간 뒤에는 삼척시 도계읍 야산에서도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민가를 삼킬듯한 불길에 지붕에 올라가 물도 뿌려보고 급한 대로 계곡에서 물을 퍼올리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김진호(삼척시 도계읍): (불이) 여기 내려오면 우린 이제 못 살아... ⊙기자: 그러나 산세가 험하고 하루종일 불어댄 강풍 때문에 아직도 불길을 잡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연기 질식에 조심하고 흩어지지 말고... ⊙기자: 특히 이번 산불은 걸어서 1시간 이상 걸리는 험한 지형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진화에 애를 먹었습니다. 오늘 강릉과 삼척에서 잇따라 발생한 산불로 벌써 20여 헥타르가 넘는 임야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또 경북 포항에서도 산불이 나 50대 여인이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임야 10ha를 태우는 등 오늘 하루 전국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KBS뉴스 정창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