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 평양지점 설치 움직임 _포커에서 주지사 플레이_krvip

⊙ 황현정 앵커 : 남북한 경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국내 은행들이 평양사무소와 지점을 설치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석조 기자입니다. ⊙ 유석조 기자 : 함경남도 금호지구에 개설돼 있는 외환은행 금호출장소, 경수로 건설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남한 근로자들을 위해 설치된 북한에 있는 국내 유일의 금융기관입니다. ⊙ 우정현 / 외환은행 국제영업부 과장 : 송금이라든가 환전, 그 다음에 기타 외화 예금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 유석조 기자 : 이곳을 제외하고 북한에 진출해 있는 국내 기업들의 자금 결제는 현재 제3국 은행을 통 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남북 직접결제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한국은행과 수출 입 은행이 일정기간 남북한 기업들의 거래내역을 모았다가 대표은행간에 그 차액만 송금 하는 청산계정 설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김조현 / 한국은행 북한 경제팀장 : 북한의 경우에도 옛날 소련이라든지 동구라든지 사회주의 국가들하고 이런 협정을 맺어 서 운영을 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 유석조 기자 : 시중 은행들의 북한진출 움직임도 활발해 한빛은행은 이미 북한 고려상업은행측과 환거 래 계약체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허 균 / 한빛은행 경영지원팀 차장 : 북한의 은행들을 통해서 바로 현지에 있는 기업, 또는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에게 바 로 지급될 수 있겠습니다. ⊙ 유석조 기자 : 이와 함께 북한이 중국과 공동 출자한 화려은행도 서울지점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습니다. 시중은행들은 일단 남북 금융기관들의 거래가 활성화되면 머지않아 북 한내 지점 설치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