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확진자 모두 24명…보건소 124곳 검사 의뢰 가능_현금 베팅이 감소했습니다_krvip

국내 확진자 모두 24명…보건소 124곳 검사 의뢰 가능_베스자베 교회가 불탔다_krvip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오늘 1명 추가되면서, 이제 국내 확진 환자는 모두 24명이 됐습니다.

확진자가 다녀간 롯데백화점 본점과 이마트 공덕점은 임시 휴점에 들어갔고 서울시내 32개 학교는 휴업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양예빈 기자! 확진자 수가 1명 더 추가됐는데요.

24번째 확진자가 되는 거죠? 지금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치료 중이라던데 상태는 어떤가요?

[기자]

네, 24번째 확진자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환자는 28살 한국인 남성입니다.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의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돼 있었는데 인후통 증상을 호소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환자는 현재 인후통 증상 외에는 다른 증상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확진 환자들의 상태도 안정적입니다.

23번째 환자는 폐렴 증상이 확인됐지만 양호한 건강 상태이고, 13번째 환자도 폐렴 증상은 보이지만 환자가 느끼는 증상은 없다고 전해졌습니다.

현재, 서울대병원에 있는 4명의 환자 가운데 한 명은 조만간 퇴원이 가능한 수준이며, 다른 세 명의 환자들도 회복기에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 결과 현재까지 유증상자는 1,352명에 달했고 이 가운데 327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1001명은 이미 음성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됐습니다.

한편 23번째 확진자는 중국 우한시에서 지난달 23일 입국한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대상자로 격리 전 까지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을 방문했습니다.

이 환자가 다녀갔던 것으로 확인된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과 이마트 마포공덕점은 임시 휴점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이제 보건소에서도 감염 검사 의뢰를 할 수 있다면서요?

[기자]

네, 새로운 검사시약 사용이 승인돼, 오늘부터 보건소 124곳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의뢰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검사 대상도 확대돼 의사 소견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의심되면 중국에 다녀오지 않았어도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확진환자와 의사환자에 한해 검사 비용도 전액 정부가 부담합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는 유전자 증폭 검사 장비와 전문 인력이 필요해, 하루에 소화할 수 있는 검사량은 3천여 건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은 중국 방문 이력이 있던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검사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양해를 구했습니다.

[앵커]

마스크 매점매석이나 폭리 문제도 여전히 심각한데요,

정부가 합동 단속을 벌였는데 적발된 곳이 많나요?

[기자]

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마스크를 고가로 판매한 온라인 사이트 26곳을 확인해 시정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마스크 판매와 관련해 사업자 등록증을 위조한 뒤 선금을 받고, 종적을 감춘 이들도 적발됐습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마스크 매점 매석행위가 의심되는 업체 2곳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신종코로나 확산이 우려되는 서울시내 일부 지역 학교 대상으로 2차 휴업명령도 내려졌습니다.

대상 학교는 송파구와 강남구, 영등포구, 양천구의 유치원과 초중고교 32곳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해당 학교들의 휴업이 계속되며, 이 기간동안 돌봄교실 운영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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