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환영 속 미묘한 입장차 _기타 너트 슬롯 자르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열린우리당은 오늘 노무현 대통령의 개헌 제안에 전폭적인 환영 의사를 밝히면서 야당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각 계파별로 미묘한 입장차가 있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은 지금이 개헌을 논의할 적절한 시기라며 노 대통령의 개헌 제안을 적극적으로 환영했습니다. <인터뷰>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임기일치는 국력낭비를 막아야 한다는 점에서 당연하다" 학계와 시민사회, 여야가 4년 연임제를 주장해 왔고 국민적 합의도 상당 부분 이뤄졌다며 야당도 거시적 안목에서 개헌 논의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계파별로 속내는 조금씩 다릅니다. 신당파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탄력을 받고 있던 신당 추진에 제동을 걸려고 개헌 카드을 던졌다며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폭넓은 정계 개편을 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정봉주 (열린우리당 의원 신당파) : "정계 개편 논의를 우리당이 아닌 한나라당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사수파 의원들은 개헌을 통한 대통합으로 당 분열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김형주 (열린우리당 의원 / 사수파) : "분열돼가는 당을 한데 모으는 구심력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 대통령의 개헌 제안이 여당의 신당 추진 논의에 어떤 영향을 줄지 해석은 제각각입니다. 그러나 급물살을 타던 정계 개편 논의가 다소 주춤해 질 것이란 분석엔 대체로 동의하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