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엑스레이 신발 검색 효과 논란 _고급 포커 기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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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런던에서 비행기를 폭파하려는 테러 기도가 발각된 이후 공항 검색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엑스레이가 신발에 감춘 폭발물을 찾아내는데 효과가 있느냐를 놓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AP 통신은 오늘 16개월 전 국토안보부의 내부 보고서를 인용해 공항의 엑스레이 검색대가 신발 밑창에 감춘 액체 폭발물을 찾아내는데 무용지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액체나 젤 상태의 폭발물은 두께 1센티미터가 되지 않는 신발 밑창 속에 든 양만으로도 비행기를 날려버릴 수 있는 위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지난 1988년 스코틀랜드 상공에서 폭파돼 승객과 승무원 270명의 목숨을 앗아간 팬암기의 폭발원인도 이 플라스틱 폭탄이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공항 검색기능이 도마에 오르자, 교통안전국의 국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엑스레이 검색을 통해 폭발물이 들어있는지 여부를 포함해 신발의 여러 가지 변형을 감지해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키프 홀리(교통안전국장) : "교통 안전국의 훈련받은 직원들은 엑스레이 투시기를 통해서 신발이 변형됐는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키프 국장은 지난 2001년 비행기에서 신발 밑창에 든 폭발물에 불을 붙이려다 범인이 체포된 사건 이후 기밀에 붙여졌던 사진까지 공개하며 신발 검색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키프 홀리(교통안전국장) : "이 사진은 폭발물이 든 신발과 들지 않은 신발을 엑스레이로 검색해 촬영한 사진입니다." 미국 대테러 당국은 신발 검색 외에도 테러를 앞둔 범인들의 수상한 행동을 미리 감지해 테러를 방지하는 새로운 검색 방식의 확산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