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영화입장권 무더기 발견 수사_베토 카레이로 숙소_krvip

가짜 영화입장권 무더기 발견 수사_웹사이트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이윤성 앵커 :

가짜 입장권이 무더기로 발견됐다는 어제 밤 KBS 9시 뉴스와 관련을 해서영화인들의 분노가 대단합니다. 가짜표가 나돌고 있다는 항간의 소문이 사실로 드러났다면서 사법당국이 그 진상을 철저히 밝혀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극장 매표관계자들을 불러서 가짜표가 유입된 배경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장한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장한식 기자 :

한국영화의 산실로 불리는 서울 충무로. 유명 영화관에서 가짜 입장권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진상을 철저히 파헤쳐 줄 것을 모든 영화인들이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한국 영화제작자 협회 회장) :

이루 말할 수 없는 홍분을 하고 있습니다. 이건 겨뿐이 아니고 모든 우리영화 제작자둘이나 우리나 똑같은 심정일 겁니다. 울분해서 견디기 참을 길이 없습니다.


장한식 기자 :

경찰은 오늘, 가짜 표 유통에 관여한 매표관계자들을 소환해 유입배경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창구담당 :

표는 그때그때 소각했어요.

장한식 기자 :

현재까지 확인된 가짜 입장권은 모두 7장. 경찰수사의 초점은 가짜표가 외부에서 위조된 것인지 아니면 재고분인지를 밝히는데 있습니다. 가짜 표 유통에 창구직원만이 아닌 경영진이 개입됐는지의 여부를 밝히기 위해서입니다. 영화 관계자들은, 진상조사도 중요하지만 제도개선도 시급하다고 말합니다. 표 빼돌리기가 오래전부터 광범위하게 이루어졌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영화관계자 :

(표 빼돌리기) 90% 이상의 극장에서 하고 있다고 보고 있었죠.


장한식 기자 :

특히 한 극장에서 일련번호가 같은 표를 보유할 수 있는 제도상 허점은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와 관련해 일부에서 시행되고 있는 입장권 전산화가 전면적으로 실시되면 매표 비리는 크게 줄어들 것이란 분석입니다. 영화계에서는 이번 사건을 영화발전을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기 위해서라도 가짜 표 유통구조를 철저히 뿌리 뽑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장한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