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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주도하고 한국 등이 공동 주최국으로 참여하는 제2회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현지 시각 28일 개막했습니다.

이 행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권위주의 국가의 부상을 견제하고 민주주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1차 행사에는 110여 개국이 참여했고, 이번엔 120여 개국으로 확대됐습니다. 중국의 직접적 반발을 샀던 타이완도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사전 행사 성격인 이날 회의에서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 등이 주제별 토론을 맡아 우크라이나 평화 정착 방안, 부패와 전쟁, 노동조합 강화, 여성의 지위 향상 등 분야별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애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화상으로 연설할 예정이었지만 전투지 방문 일정으로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러시아군의 전면 철수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평화 정착 방안에 지지를 거듭 확인하며 이를 제외한 휴전 제안은 러시아에 이익을 주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직접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평화 정착 방안을 내놓은 것을 사실상 정면으로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옐런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부패 척결을 위한 전 세계적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부패는 독재자들의 영향력을 강화한다"며 "부패로 인해 푸틴과 러시아의 올리가르히(신흥재벌)들이 국부를 우크라이나 침공에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규탄했습니다.

특히 부동산 투자와 관련, "부패한 범죄자들은 수십 년간 익명에 숨어 그들의 돈을 부동산에 투자해 왔다. 2015∼2020년 최소한 23억 달러가 부동산 시장에서 현금으로 돈세탁 됐으며, 실제 규모는 훨씬 클 것"이라며 부동산 거래 투명성 강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이 같은 투명성 제고 강화 방안에 미국을 포함한 주요 20여 개국이 참여할 방침이라고 공개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과 각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총회는 29일 개최됩니다.

본행사인 둘째 날 총회 개막식에는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을 비롯해 공동 개최국 정상의 축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시각 오늘 경제 성장 부문 세션을 주재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적 도전에 대한 위기 세션을 맡았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