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관측위성 네번째 수출 ‘위성 수출국 도약’_우버 오토바이, 돈은 얼마나 벌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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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벤처기업이 직접 만든 관측위성이 아랍에메레이트 두바이에 수출돼 발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이 네번째 위성수출인데요. 그만큼 우리나라의 우주 기술이 발전했다는 겁니다.

위성 수입국에서 수출국이 된 현장을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길이 2미터, 직경 1.5미터의 소형 위성을 최종 조립하고 점검합니다.

바로 우리 기업이 만들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수출할 지구관측위성입니다.

무게 300킬로그램의 소형 위성이지만 6백킬로미터 상공에서 자동차 대수까지 식별할 수 있는 해상도 1미터의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 위성은 러시아 야스니 기지로 옮겨져 다음달 21일 발사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현우(쎄트렉아이 우주사업부문 이사) : "(두바이는)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고 새로운 도로가 생기고 그러기때문에 지도를 만드는 목적으로 지금 이 인공위성을 활용할 수 있고요."

우리나라에 하나 뿐인 이 위성 수출 업체는 모두 4기의 위성을 수출해 천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소형위성에 투자와 연구개발을 집중한 것이 영국과 프랑스 등 우주 선진국을 수주경쟁에서 물리친 비결이었습니다.

<인터뷰>김이을(쎄트렉아이 우주기술연구소장) : "성능높은 소형위성에 초점을 맞추어서 사업을 진행해왔구요. 앞으로도 계속 위성 크기는 줄이면서 해상도를 유지하거나 성능을 높이는 방향으로 연구개발을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

1999년 첫 실용위성 아리랑 1호를 발사할 때만 해도 미국 업체의 도움을 받았던 우리나라가 위성 수출국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