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고양 재개발 비리’ 시행사 계좌 추적_중환자실 의사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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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고양시 식사지구의 재개발 사업 비리와 관련해 시행사와 재개발조합을 압수수색한 검찰이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재개발조합장과 시행사 대표의 계좌까지 추적하며 돈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고양시 식사지구의 재개발 사업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어제 재개발조합과 시행사에서 압수한 압수물 분석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의 사무실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컴퓨터 전산자료를 분석하며 비자금 규모와 횡령액 등의 파악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특히, 재개발조합장 최모 씨와 시행사 대표 이모 씨의 계좌도 들여다보며 수상한 자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재개발조합과 건설 시행사 등이 지난 2007년 식사구역 재개발에 참여하면서 수십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일부를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비자금 가운데 일부를 지역 국회의원과 시청 공무원 등을 상대로 로비를 벌이는데 사용했다는 의혹도 갖고 있습니다. 고양시 식사구역은 군부대가 근처에 있어 원칙적으로 고층건물 건립이 불가능한 지역이지만 현재 20층 이상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서 있습니다. 검찰은 돈의 흐름을 파악해 이들이 로비를 통해 군부대 근처에 고층건물을 설립할 수 있도록 개발계획 변경안의 승인을 얻어냈다는 의혹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를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