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공룡이 튀어나와요”…동화책 무한 변신_크러시 라이브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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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종이책에서 실제 크기의 공룡이 튀어 나온다, 이게 가능한 일일까요?

어린이 동화책이 디지털 시대에 맞춰 변신하고 있습니다.

옥유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책장을 넘길 때마다 화려한 꽃다발이 불쑥 튀어나오고, 동화 속 세계도 현실처럼 펼쳐집니다.

접혀 있을 땐 납작한 책이지만, 펼쳐 보면 페이지마다 공간감이 있는 입체책, '팝업 북'입니다.

<녹취> "팝업 친구 나와라."

장난감 같기도 하고, 예술 작품 같기도 한 책에 가장 신기해 하는 건 아이들입니다.

<인터뷰> 장서연(6살/서울 구로구) : "그냥 책은 이렇게 튀어나오지 않지만 (입체책은) 공룡이 튀어나와요."

아이들이 뛰노는 아파트 놀이터에 실제 크기의 공룡이 나타났습니다.

책에 있는 공룡 그림을 스마트 기기로 인식해 현실에 가상 화면을 입힌 겁니다.

전통적인 종이 책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이런 '증강 현실' 책까지 나왔습니다.

평면 매체에서 3D 매체로의 변신은 점점 좁아지는 종이 책 시장의 생존 전략입니다.

<인터뷰> 김우영 (팝업북 출판사 대표) : "일반 도서들은 시장이 축소가 되고 있잖아요. 내용에 담긴 장면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면 아이들이 어떤 장면에 빠져 들어가는 느낌을 줄 수가 있죠."

단순히 읽고 보는 종이 책이 평면의 한계를 뛰어넘어 끊임없는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