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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경준씨의 부인이 BBK의 실제 소유주가 이명박 후보라며 이른바 이면계약서 4건과 친필서명 사본을 공개하고 나서 BBK 진실공방이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LA에서 김정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경준씨의 부인 이보라씨는 남편 김씨와 이명박후보간에는 4 건의 이면계약서가 있으며 한 건은 한글 계약서, 세 건은 영문계약서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보라(김경준씨 부인) : "첫번째 한글로 된 계약서는 이명박후보가 BBK를 소유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계약서 입니다. 나머지 3개로 된 영문계약서는 이명박후보 친필사인이 되어있습니다." 이씨측은 이 후보의 친필서명이 있는 사본만을 공개하고 원본은 오는 23일까지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본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이 후보 측이 친필서명을 위장해 변조할 가능성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경준씨가 이 후보를 처음 만난 시점에 대해서도 이 후보의 주장과 달랐습니다 <녹취> 이명박 : "전혀 아는바가 없었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귀국해서 2000년 초에 만났을 겁니다. 제 기억에는..." <녹취> 이보라 : "2000년1월이라고 주장하시는 것과는 달리 1999년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처음 만난 시점이 중요한 것은 BBK 설립에 이후보가 관련됐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씨의 누나 에리카 김 대신 김씨 부인이 대신 나선 데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습니다. 에리카 김 본인이 이 사건과의 연루설이 나오는데다 미국에서 진행중인 돈세탁 혐의 등의 재판때문에 공개석상에 나서기에 부담을 느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검찰수사를 보아가며 또다른 카드를 꺼내들기위해 상황을 지켜보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