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탐사선 출항…착수 시기 저울질 _질문에 답하고 픽스를 획득하세요_krvip
<앵커 멘트>
어제 동해쪽으로 출항한 일본 해상보안청의 탐사선 두 척이 예정 입항 항구인 돗토리현 사카이항에 도착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곧바로 탐사에 나설지 여부에 대해서는 여러 관측들이 나오고 있어 탐사 시기를 놓고 막바지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김대회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는 독도 근해 해양 조사를 위한 탐사선이 동해쪽으로 갔다는 보도에 대해 확인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도통신은 탐사선 두 척이 오늘 오전 돗토리현 사카이항에 입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단 사카이항에 입항한 탐사선이 내일쯤 독도로 향해 출항해 탐사를 실시한 뒤 오는 26일쯤 사카이항으로 귀항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정부는 한국측의 단호한 대응으로 실제로 탐사에 나설 시기를 놓고서는 막바지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신문은 일본 해상보안청이 당초 내일쯤 독도 부근에서 탐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한국측의 대응이 예상됨에 따라 착수 시기가 이달 하순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산케이 신문도 예상치 못한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오는 21일로 예정된 조사 시작 시기를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아베 관방장관이 어제 해상보안청장을 총리 관저로 불러 계획대로 탐사를 확실하게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탐사 시기를 조정할 수는 있지만 탐사에 나선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돗토리현 사카이항에서 독도까지는 직선거리로 200km 가량 됩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