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일자리 창출 사활…“해외 사례 배워야”_로봇을 이기는 게임_krvip

美·日 일자리 창출 사활…“해외 사례 배워야”_불안정_krvip

<앵커 멘트>

우리 고용시장은 이렇게 급속히 얼어붙고 있는데, 외국은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미국이나 일본 모두, 일자리 창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이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일자리 챙기기는 당선 직후부터 거침이 없습니다.

일본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을 만나 5만 개 일자리를 약속받은 걸 시작으로 중국의 마윈 알리바바 회장, 프랑스의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 그룹 회장을 만나 일자리라는 실속을 챙기고 있습니다.

팔목 비틀기라는 비난은 나오지만, 개의치 않는 분위기입니다.

<녹취> 트럼프(지난해 12월 9일) : "저의 행정부는 두 가지 단순한 원칙을 따를 겁니다. 그건 미국산 제품을 사고 미국인을 고용하라는 것입니다."

일본도 아베노믹스를 상징하는 엔저를 등에 업고 기업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일자리가 크게 늘어나 이젠 일자리가 구직자보다 1.4배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서 드러났듯이 실업률 높은 전통적인 제조업 대신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키우는 게 급선뭅니다.

<녹취> 유병규(산업연구원장) : "빅데이터, AI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사업과 산업을 우리가 창출을 하고 거기서 고용을 이끌어내야지 (되는 겁니다.)"

유럽에서 비교적 청년 실업률이 낮은 독일이 노사정 타협으로 근로시간을 줄여 일자리를 나누며 청년 고용을 유지한 지혜도 검토할만한 사례입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