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위원-감사대상, 같은 근무지 의혹…선관위 “해당 사건에서 배제했다”_자카나 빙고_krvip

감사위원-감사대상, 같은 근무지 의혹…선관위 “해당 사건에서 배제했다”_워킹데드 베타는 누구인가_krvip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고위 간부의 ‘자녀 특혜채용’ 의혹을 자체 감사하기 위해 꾸렸던 특별감사위원회에 감사 대상과 같은 곳에 근무하는 간부가 감사위원으로 참여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특별감사위 안에서 감사위원마다 사건배당을 달리했다며, 해당 감사위원은 같은 곳에 근무했던 ‘의혹 감사 대상자’에 대한 감사에서 배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실에 따르면, 선관위 특별감사위 원준희 위원은 현재 경남 선관위 상임위원으로 특감 대상 4명 가운데 김정규 경남 총무과장과 근무지가 같습니다.

원 감사위원은 또 다른 특감 대상인 신우용 제주 상임위원과도 2016년 중앙선관위 선거정책실에서 함께 근무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선관위 측은 원 감사위원이 먼저 선임된 뒤 이후 추가 의혹이 제기되며 감사 대상들이 추가된 것이라며, 이에 따라 특감위 내부적으로 해당 감사에서는 원 감사위원을 배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우택 의원실 관계자는 “특감위 출범부터 사무총장과 사무차장도 근무지 인연이 있었고, 감사에서 배제했더라도 감사위원의 의사결정에 직간접적 영향이 있는 구조였다”며 다시 반박했습니다.

앞서 선관위는 감사 대상과 인연이 없는 사람으로 특별감사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