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반중·반한 시위…중국은 조용한 하루 _까르푸는 카지노를 사고 싶어_krvip
⊙앵커: 오늘 일본에서는 중국 내 반일시위에 대한 규탄집회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반면 중국은 시위 없는 차분한 주말을 보냈습니다.
도쿄 양지우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중국 내 반일 파괴 활동을 규탄한다며 일본 우익세력 200여 명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중국 정부가 난징대학살 사건 등을 날조해 반일교육을 하고 있다며 일본시설 파괴행위에 대한 중국측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또 일본 정부가 역사문제에 대해 한국 등 주변국에 사과할 필요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집회 주최측 관계자: 사죄와 반성을 담은 무라야마 담화 철회하라.
⊙기자: 우익단체 회원들은 일본의 코리아타운인 쇼코안도리를 행진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일부 시위자들은 한국이 독도에서 나갈 것을 외치며 길가는 한국인들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너희들 한국인이지?
뭐야?
⊙기자: 일본과는 대조적으로 일주일 전 대규모 반일시위가 벌어졌던 상하이는 시내 곳곳에 경비 병력이 배치된 것 말고는 평소와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노동절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달 1일부터 다시 대규모 반일시위가 벌어진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어 긴장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