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 ‘원전 유치’ 찬반 주민투표 실시_현금으로 베팅하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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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강원도 삼척에서는 원전 유치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가 오늘 새벽부터 시작됐습니다.

정부 국책사업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확인하는 것이어서, 투표 결과에 따라 정부의 원전 건설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지 투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보람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중계차가 나와있는 이곳 삼척초등학교에서는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원전 건설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전하려는 유권자들이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찬반 투표는 삼척지역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와 강원대 삼척캠퍼스 등 모두 44개 투표소에서 오후 8시까지 동시에 진행됩니다.

투표 용지에는 '유치 찬성'과 '유치 반대' 2개로 표기란이 나눠져 있는데요.

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됩니다.

국책사업 등 국가 사무는 주민투표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관련 법 해석에 따라 찬반 주민투표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아니라 주민들이 직접 투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치르고 있습니다.

투표에 참가하겠다며 투표인 명부에 이름을 올린 유권자는 모두 3만 8천여 명으로, 지난 6.4 지방선거 삼척지역 유권자의 63%에 이릅니다.

또 투표인 명부에 이름이 없어도 신분증을 갖고 해당 투표소를 찾으면 투표할 수 있습니다.

투표율이 33.3%를 넘으면 개표가 가능하기 때문에, 투표율과 찬반 비율 등 투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또 투표 결과에 따라 원전 찬반 논란이 다시 거세질 수 있어 관련 기관과 단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삼척에서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