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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CIA 요원 7명의 목숨을 앗아간 며칠전 아프간 폭탄 테러가 다름 아닌 CIA 정보원의 소행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있습니다. CIA는 대대적인 보복 공격을 다짐했지만, 잇따른 악재에 수뇌부 경질설이 나돌 정도로 최악의 연초를 맞고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아프간내 비밀기지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테러로 CIA는 7명의 요원을 잃고, 6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파키스탄 탈레반은 오늘 사건의 배후를 자처하면서, 자신들이 변절한 CIA 정보원을 이용해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제의 CIA 정보원이 직접 탈레반 사령관을 찾아와 미국 공격을 희망해, 테러를 지시했다는 것입니다. 미국 언론들 역시 일제히 폭탄 테러범이 CIA의 정보원이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테러범이 당일 CIA의 초청을 받아 기지를 방문했고 때문에 몸에 폭탄을 두르고도 수색을 받지않았다는 겁니다. <녹취>켄 로빈슨(전직 군 정보관리) : "어떻게 이런 사건이 발생했는지가 가장 큰 의문입니다.통상적으로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검색을 하게돼있는데, 어찌 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탈레반 소탕을 위해 공들인 정보원에게 CIA가 되레 안방을 내준 셈입니다. CIA는 곧바로 본부 건물에 조기를 내걸고 테러 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보복공격을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알카에다의 항공기 폭탄 테러 시도에 이어, 테러 대응의 허점이 잇따라 노출되면서 수뇌부 경질성이 나오는 등 여론은 갈수록 악화되고있습니다. 정치적 곤경에 처한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주초 정보기관장 회의를 열어 테러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연말 잇따랐던 테러 사건으로 미국은 연초부터 테러정국이 강타하고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