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집값 7년 만에 급등…미·유럽 증시 상승_고층 창문 청소부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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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대도시 집값이 7년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하고, 소비심리도 크게 호전됐습니다.

잠시 주춤하던 미국과 유럽 증시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내 20개 대도시의 지난 3월 집값이 일년 전보다 10.9% 상승했습니다.

2006년 4월 이후, 7년 만에 가장 큰 오름폭입니다.

이달 소비자 신뢰지수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며 5년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경기는 물론 앞으로의 경기 전망에 대해서도 미국인들이 한층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겁니다.

집값과 주식값이 오르고 일자리가 늘어나자,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고, 이는 다시 주택 등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인터뷰>미셸 마이어(메릴린치 경제분석가) : "소비자들이 경제에 자신감을 더 갖게 됐고, 이게 지속되는 한 자산 가격이 올라가고 실업률은 떨어질 것입니다."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이에 힘입어 한때 200 포인트 넘게 급등했다가,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0.7% 상승 마감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증시는 1% 넘게 올랐습니다.

월가는 연방정부의 지출 삭감에도 불구하고 주택과 소비 관련 지표가 회복세를 이어가는 데 고무된 분위깁니다.

하지만, 경제 지표가 좋게 나올 수록 월가가 싫어하는 양적 완화의 축소, 그 시점이 앞당겨질 거라는 불안감도 일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