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임신부·태아 신종플루로 사망…보건당국 ‘나몰라’_한게임 슬롯 머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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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임부와 태아가 숨졌지만 보건당국은 파악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화순 전남대학교 병원은 전남 순천시 31살 김 모씨가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뒤 23일 만인 지난 1월 21일 급성호흡곤란 증후군으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6일에는 뱃속에 있던 30주 태아가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숨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유족은 김 씨가 지난해 말 10여 일 동안 회사의 요구로 중국 출장에서 돌아온 지 하루 만에 고열 등 신종플루 증세를 보이다가 병원 4곳을 거친 뒤에서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뒤늦은 조치로 의식을 잃고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취재결과 현재까지 질병관리본부에는 신종플루로 사망한 임부는 집계된 바 없고, 관할 보건소는 김 씨가 숨지기 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지만, 역학조사는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병원이나 관할 보건소에서 보고받은 바 없으며 신종플루 유행세가 주춤해졌기 때문에 고위험군이라 하더라도 해외여행 뒤 예찰 활동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