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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공산당 제19차 당대회가 오늘 폐막한 가운데, 시진핑 주석의 통치이념인 이른바 시진핑 사상이 공산당 당헌에 명기됐습니다.

시진핑의 위상이 개혁개방을 이끈 덩샤오핑을 넘어 신중국을 세운 마오쩌둥과 같은 격으로 올라섰음을 과시한 것입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가 일주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폐막했습니다.

폐막 회의에서 당 대표 2천3백여 명은 이른바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을 당헌격인 당장에 넣은 수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로써 시진핑 사상이 마르크스레닌주의와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등에 이어 중국공산당의 지도 이념으로 포함됐음을 공식화했습니다.

장쩌민, 후진타오 등 전임 주석 2명은 당헌에 이름을 넣지 못했음을 감안할 때, '시진핑'의 이름이 당장에 들어간 것은 당내 시진핑의 절대 권력이 공고화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또, 시진핑의 통치 이념을 '사상'으로 표현하면서 덩샤오핑 이론을 넘어 마오쩌둥과 대등한 위상을 갖췄음을 과시했습니다.

당 대표들은 아울러 시진핑 집권 2기의 권력 진용인 제19기 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 등 370여 명의 지도부를 뽑았습니다.

오늘 당대회 폐막식에 이어 내일 오전엔 당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 즉 19기 1중 전회를 열고, 최고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 7명의 면면을 공개합니다.

정치국 상무위원엔 시 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제외한 5명이 모두 새 인물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