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사 가해자, 유족에 사과”…조사 이래 처음 _사려 깊은 포커 플레이어를 위한 사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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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지난 2000년 의문사 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가해자가 피해자 유가족에 사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지난 1991년 군복무 중 구타와 가혹행위로 목숨을 끊은 故 남현진 씨의 유가족과 당시 가해 선임병들이 지난 12일 진실화해위원회에 참석해 화해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가해 선임병 모 씨는 가슴 아픈 일이고 죄송할 따름이라며 유족에 용서를 청했고 남 씨의 유가족은 용기 있는 고백이 사건의 진실을 밝혔다면서 한 순간에 용서하기는 힘들지만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학생 운동을 하다 군에 입대한 고 남현진 씨는 지난 1991년 소속 부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진실화해위는 남 씨가 부대 선임병들로부터 수시로 구타와 얼차려 등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