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병호무기중개상 북경 미스터리_물론 온라인으로 돈을 버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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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한때 북경에서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던 무기상 권병호씨가 북경에 아직 계속 머물고 있는 것으로 오늘 확인됐습니다. 오늘도 권병호씨는 한국 특파원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계속 해명했지만 그러나 자꾸 말을 바꾸고 있어서 권씨의 신뢰성과 주장에 대한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는 소식 국제부 유석조 기자의 보도로 들으시겠습니다.


⊙유석조 기자 :

어제 북경에서 잠적한 권병호씨는 여전히 북경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권병호씨는 오늘 오전 북경주재 한국 특파원과의 접촉에서 자신은 아직 북경에 머물고 있으며 대우측이 자신을 사기꾼으로 몰고 있는 것은 억울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권병호북경에서 그의 주장을 뒤엎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 때마다 말을 바꾸면서 자신을 변호하고 있지만 그의 언행에는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습니다. 우선 폭로 목적 부분입니다. 권병호씨는 이 전 장관이 대우측으로 부터도 추가로 13억원을 받고도 이를 자신과 분배하지 않아 수뢰의혹을 폭로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폭로를 한 뒤에는 돈을 받을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을 알면서 과연 권병호씨가 돈 때문에 이같은 일을 했을까 하는 의문이 남습니다.


다음은 권씨의 언론매체 접촉 행태입니다. 권병호씨는 이 전 장관의 수뢰의혹이 제기된뒤 KBS에 새로운 주장을 담은 팩스를 보내 오는 등 일부 언론매체를 선별적으로 이용해 자신의 주장을 알리는 떳떳지 못한 면을 보이고 있습니다. 권병호씨의 배후에 대한 부분도 의문입니다. 권병호씨는 북경에 머무는 동안 주변 사람들로 부터 회유와 압력을 받았다며 북경주재 미국대사관에 신변보호 요청을 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사건과 이해관계가 있다는 한 미국인이 KBS에 전화를 걸어와 권병호씨가 거짓진술을 하는 것을 막기 위해 거래를 시도했다고 말하는 등 전화와 팩스를 이용한 의문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립탐정 주장 미국인 (전화) :

권병호씨는 우리가 압력주고 있다고 하지만 우리는 그에게 압력을 준 적 없습니다. 권병호씨는 이 일을 잘 끝내려면 두배의 돈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유석조 기자 :

이같은 권병호씨의 주장과 행적 그 주변인물에 대한 이혹은 권병호씨가 수사당국의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