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몰래카메라' 용의자 집 압수수색 _오클리 래치 베타 안경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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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길승 전 청와대 부속실장 몰래카메라 사건의 수사 진척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수사 착수 이후 처음으로 어젯밤 나이트클럽 소유주 이 모씨와 갈등관계인 주변 인물의 사업장 등에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이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0시 반쯤 압수수색을 마친 검찰 수사관이 증거물을 들고 검찰청사에 들어섭니다. 수사관의 손에는 증거물로 압수한 가정용 비디오테이프 3개가 들려 있습니다. ⊙기자: 비디오 테이프네요. ⊙검찰 수사관: 맞아요, 다 공개할 거예요. ⊙기자: 30분쯤 뒤에는 압수수색에 동참했던 다른 수사관들이 속속 검찰로 복귀합니다. 수사관들의 차량 뒷자리에는 용의자로부터 압수한 것으로 보이는 컴퓨터 본체와 영업장부 등이 실려 있습니다. 검찰의 첫 압수수색 대상은 나이트클럽 소유주 모씨와 인척관계에 있는 인물의 사업장과 가택 등입니다. 이 인물은 청주시내 한 스포츠시설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이 씨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한 번도 소환하지 않은 이 인물의 사업자 등에 대해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벌임으로써 이 인물이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 것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주지검에는 나이트클럽 소유주 이 씨에 대한 검찰 간부 비호설과 이에 따른 대검의 감찰 사실을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고영주(청주지검장): 아마 부장검사 중의 한 분을 얘기하는 모양인데 세 분 부장검사 전부 확인해 봤는데 한번도 일면식이 없답니다. ⊙기자: 한편 검찰은 어제도 나이트클럽 지분 소유자 홍 모씨와 유 모씨 그리고 나이트클럽 종업원 5명 등을 잇따라 소환하는 등 수사를 이 씨의 주변 인물로 압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