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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8년 총선을 앞두고 전국의 여성 지도자들이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어제 열린 전국여성대회에서 여성계는 여성 공천 할당제를 도입하고 선거구제도 여성에게 보다 유리하도록 바꿔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선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1962년 시작된 이래 42번째를 맞는 전국 여성 대회, 만 여 명의 여성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아직도 남성 위주인 정치계에 여성 참여가 확대되지 않는다면 여성의 권익 향상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여성계는 모든 선출직 후보의 10% 이상을 여성으로 공천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실제로 여성 공천 비율은 4%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공천 과정에서 여성에 대한 편견은 여전하다고 여성들은 토로합니다. <인터뷰>김기묘 (전 부산여협 회장): "여성을 공천을 안 주려고 합니다.왜냐하면 당선 가능하지 못하단 생각 때문에요." 우리나라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13.4%에 불과해, 40%가 넘는 르완다나 스웨덴, 30%를 웃도는 노르웨이와 독일 등에 비해 턱없이 낮습니다. 여성단체협의회는 선출직의 여성 공천 비율을 50%까지 확대하고, 현행 '소선거구제'도 남성에 비해 인적,물적 자원이 빈약한 여성에게 보다 유리하도록 '대선거구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김정숙 (여성정치문화연구소 이사장): "팔을 걷어부치고 사회 분위기를 바꾸고 정치를 바꾸고 여성의 권익을 위해 앞장서야 할 때입니다." 여성계는 세계적으로도 여성 할당제 등을 통해 여성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는 추세라며 여성 정치 세력화에 여성계의 힘을 결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