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이 우선” 홍천소수력발전소 중단 위기 _용어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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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전환경성 검토 없이 추진돼 주민들의 반발을 사 온 홍천 소수력발전소 건설사업이 전면 중단될 처지가 됐습니다. 환경청이 허가 취소와 원상복구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남범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2월부터 6개월째 공사가 중단되고 있는 홍천 소수력발전소 공사에 대해 뒤늦게 사전환경성 검토가 실시됐습니다. 평가위원들은 소수력발전소 공사로 인해 홍천강의 자연생태계와 수변경관 등에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준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원주 환경청은 홍천군에 허가취소와 함께 원상복구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미 공사가 진척됐지만, 더 이상 공사를 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인터뷰>백영수 (원주지방환경청): "환경평가과 예산이 이미 투입됐고 원상복구할 때 오염이라든가 고려하더라도 원상복구하는 게 바람직하다는(의견이다.)" 하지만, 홍천군은 공사가 상당히 진척됐고 완전복구도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사업허가 취소가 어렵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인터뷰>김만순 (홍천군 하천관리담당): "지금 현상태에서 허가 취소하고 원상복구하는 것은 사실 매우 어려움 점이 있습니다." 이에대해, 환경청은 댐 건설이 계속되면, 보전가치가 높은 청정 모래톱과 절벽 등의 풍광이 사라지고,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인 수달과 하늘다람쥐 등 33종의 다양성을 갖춘 동물 서식지가 파괴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홍천 소수력 발전소 공사에 관련해, 3건의 행정소송결과에 이런 환경성 검토 결과가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남범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