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치는 당에 맡겨라” 냉소적 반응 _버닝 생성 선물 장비의 움직임_krvip

<앵커 멘트> 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공식적으로는 고뇌 끝에 나온 말이라며 동감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대통령 발언의 진의가 무엇인지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당 지도부는 당정 분리를 촉구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의 발언 이후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저녁까지 잇달아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격론이 오간 것으로 알려질 뿐 공식 발표는 아직 없습니다. 다만 대변인이 오전에 임기 발언은 한나라당에 당적 발언은 열린우리당에 한 것 같다며 공감한다고 논평했습니다. <인터뷰> 우상호 (열린우리당 대변인) : " 대통령과 결별하자는 것이 아니라, 동반자로서 함께 가자는 것." 그러나 냉소적인 목소리도 들립니다. <인터뷰> 우윤근 (열린우리당 의원) : "지금 시기에 이런 얘기를 한 진의를 모르겠다" 대통령의 탈당은 시기 문제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인터뷰> 정장선 (열린우리당 의원) : "대통령이 당을 떠나서 국정을 마무리 하는게 좋겠다는 게 우리들의 기본적인 생각이다." 대통령의 발언이 있기 전 원내대표는 지금이야말로 당정분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정치는 당에 맡기고 대통령은 안보와 경제에 집중하시는게 나라와 국민을 위한 최선의 길" 그런가하면 친 노 대통령 성향 의원들은 별도로 모임을 갖고 당이 대통령에게만 책임을 돌리고 있다고 지도부를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