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0% “금강산 관광 재개, 개성공단 재가동 찬성”_동물 게임에서 이기기 위한 계략_krvip

국민 60% “금강산 관광 재개, 개성공단 재가동 찬성”_빙고의 역사_krvip

국민 5명 중 3명꼴로 금강산 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재가동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어제(7월 31일) 발간한 '남북관계 및 외교·안보현안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에 찬성하는 의견이 61%, 개성공단 재가동에 찬성하는 의견이 60.5%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남북경협의 재개 시기에 대해서는 '비핵화 협상의 진전에 맞춰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62.3%로 가장 많았고, '완전한 비핵화 이후'라는 응답이 18.7%, '즉각 재개'라는 응답은 15.6%로 조사됐습니다.

남북관계의 진전에도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이전 조사에 비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북이 평화 공존할 수 있다면 통일은 필요없다'는 응답자가 53%였고, '통일을 서두르기 보다는 여건이 성숙되기를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도 77.8%에 이르렀습니다.

북한에 대한 인식은 '협력대상'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지원 대상'이라는 응답은 갈수록 감소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6.12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북미회담이 성공적이라는 응답자가 73.4%였고, 북한을 '대화와 타협이 가능한 상대'라고 보는 사람은 72.9%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한편, 북한이 핵을 포기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자도 62.3%에 이르러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의견이 많았습니다.

주변국 가운데 한국 국민이 가장 우호적인 감정을 가진 국가는 미국인 반면, 중국과 북한은 한국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위협적인 국가로 여겨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미국과 중국 가운데 협력을 강화해야 할 나라를 묻는 질문에는 '양국 모두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58.5%로 가장 많았고, 미국과의 협력 강화를 택한 응답이 33%, 중국과의 협력 강화를 택한 응답이 8.8%로 나타났습니다.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에서 중국의 참여에 대해서는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는 응답 45.9%인 데 비해, 동의하지 않는 응답이 54.1%로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서 중국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80.6%였고,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경제력 지원에 대해서는 83.5%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국회입법조사처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6월 25일부터 나흘간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8%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