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랙프라이데이’ 쇼핑객 붐비던 백화점서 총격 사건…3명 사상_승리를 저장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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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연말 폭풍쇼핑을 시작하는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됐는데요, 하지만 쇼핑 특수 기간에도 총격 사건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쇼핑객들로 붐비던 한 대형 백화점에서 총격사건이 벌어져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가장 큰 한 백화점입니다.

한 남성이 총을 쏘자 사람들이 몸을 피해 달아납니다.

현지시간 지난 22일 밤, 사실상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돼 쇼핑객들로 붐비던 백화점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매브니 화이트/목격자 : "갑자기 매장 매니저가 총이 발사됐다고 소리쳤어요."]

한 신발 매장 앞에서 두 남성이 다투던 도중 총격 용의자가 갑자기 총을 꺼내들고 쏜 뒤 달아났습니다.

[목격자 : "총소리가 들렸고, 계속해서 '탕, 탕' 두 발의 총성이 더 들렸어요.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고 총을 든 경찰들이 앞으로 뛰어갔죠."]

경찰은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을 맞아 마침 쇼핑몰 주변에 병력을 많이 배치해둬 신속한 대응이 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레그 렉터/경찰 : "다행이도 경찰이 현장에 제때 도착했습니다. 이 시점에서 더 큰 참사를 막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총격범은 인근에서 곧바로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다 총에 맞아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18살 남성과 12살 소녀가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남성은 중태로 알려졌습니다.

가족들이 모여 축하하는 추수감사절 저녁, 사실상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돼 밤을 새워가며 쇼핑객들이 몰리던 시간이어서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