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주 곳곳 ‘전기 스쿠터’ 금지 확대_클릭당 돈을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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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전기 스쿠터를 타고 다니시는 분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미국 서부 도시에선 전기 스쿠터 공유 서비스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전 문제 등 부작용도 속출하자 이를 규제하거나 금지하는 도시들도 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통 체증이 심한 새너제이와 실리콘밸리 등 미국 서부 도시에선 요즘 전기 스쿠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전기 스쿠터를 빌려 쓰고는 아무 데나 두면 되는 공유 서비스 업체들이 늘면서 거리는 전기 스쿠터로 가득 찼습니다.

하지만 헬멧도 쓰지 않는 이용자가 많고, 보행자에 대한 안전 문제도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

[존 콘스틴/시민 : "전기 스쿠터가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어 보행자 길을 막고 있어요. 특히 휠체어로 이동하는 사람들은 더 불편하죠. 일부 전기 스쿠터는 바다에 버려지기도 합니다."]

이러다 보니 캘리포니아 주 곳곳에서 전기 스쿠터에 대해 잇따라 규제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6월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웨스트할리우드, 베벌리 힐스 시에서 전기 스쿠터 이용을 금지하는 조례안이 통과돼 시행 중입니다.

지난 1일에는 구체적인 규제안이 마련될 때까지 로스앤젤레스 전역에서 전기 스쿠터를 금지하자는 조례안도 상정됐습니다.

[시민 : "주위에 전기 스쿠터가 안 다녔으면 좋겠어요. 절대적으로요. 만약 다닌다고 해도, 헬멧 착용 의무 같은 법규를 따랐으면 좋겠습니다."]

대중교통의 이용을 늘리고자 마련된 전기 스쿠터 공유서비스,

하지만 안전문제로 잇따라 규제와 금지안이 시행되면서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