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카고 눈폭풍…최소 12명 사망_돈을 벌기 위한 혁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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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 일원을 강타한 눈폭풍으로 최소 12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시카고에서는 지난 1일부터 2일 오전까지 시속 65에서 90km의 강풍을 동반한 50cm 이상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최초의 인명 피해는 지난 1일 밤 11시45분쯤 시카고 도심 디버시 항구에서 발생했습니다. 시카고 경찰국은 미시간 호숫가를 걷던 한 남성이 바람에 날려 호수에 빠졌다는 조난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눈폭풍이 극심해 구조에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터 데이비스로 신원이 밝혀진 이 피해자의 사체는 다음날 오전 4시35분쯤 레이크쇼어 드라이브 인근 항구에서 인양됐습니다. 또, 폭설이 시작된 지난 1일 밤 시카고 도심 도로에서는 정체된 9백여 대의 퇴근 차량이 눈폭풍에 갇히면서 운전자들이 12시간 가까이 차에 갇히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2일 새벽부터 2백 50명에 이르는 소방대원과 경찰 그리고 주 방위군이 구조작업에 투입돼 운전자들을 대피시켰고, 30여 명의 의료진이 구호작업을 벌여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시카고 시는 2일 오후부터 견인 차량을 이용해 폭설에 묻혀 있던 차량을 인근 공터로 끌어내고 제설작업 벌였으며 3일부터 도로 운행을 재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