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군 31번 국도, 낙석사고 잇따라_슬롯 머신 코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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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강원도 인제군 31번 국도에서 낙석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고 현장은 어이없게도 낙석방지 시설 공사가 한창인 지역입니다.

이근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근우 기자 :

어젯밤과 최근에 일어난 낙석사고로 낙석방지 울타리가 맥없이 부서졌습니다. 도로 가드레일도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산 중턱에서 500여 톤에 이르는 낙석이 덮쳤기 때문입니다. 이 낙석은 강 아래까지 쓸려 내려갔습니다.


⊙ 윤성찬 소장 (공사현장 관리소) :

육안으로 볼 때 그리고 현장에서 작업을 하면서 이 정도면 큰 문제가 없겠다 생각을 했지만 암 속에 있는 것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은 사실 없으니까.


⊙ 이근우 기자 :

부근의 또다른 낙석 현장입니다. 최근 31번 국도 인제 구간에서 4차례나 이같은 낙석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초부터 낙석 방지공사 설계가 잘못된 때문입니다. 굴러 떨어진 대형 암반이 원래 있던 곳입니다. 애초부터 보수공사 설계도에조차 포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토사에 간신히 의지한 암반층은 조그만 충격에도 무너진다는 사실이 간과된 것입니다.


⊙ 박노현 (국도유지건설사무소) :

정말 위험한 구간만 어떻게 작업을 하다 보니까 그런 예산 관계로 해서


⊙ 이근우 기자 :

오늘 낮에 차량 통행은 재개됐으나 잇따른 낙석사고로 이 일대를 지나는 차량들은 항상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